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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피나클컵 안동호 국제대회
오랜만에 박희원군과 연습을 잠시나마 다녀봤습니다.
12시 다되어서 바람을 가르며 드 넓은 안동호를 가로 질러봅니다.
역시 안동호는 언제나 긴장감과 설레임을 주는곳입니다.
우린 잠시 중류 체널에서 700~1200g의 3마리 배스를 확인하고,,,,
6미터 전 후에 있을만한 엣지부분과 드롭이 잘 형성된 곳에서는..런커들이 있을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3곳을 찾았고, 그 중 한곳에서 런커의 입질을 연속으로 받았습니다.
내일을 위해 두군데 정도 비슷한 지형을 어탐기로 확인만 하고, 보트 파워트림
트러블로 인해 1시간만에 프랙티스를 끝내고
회원들과 서둘러 철수합니다.............................
D-Day
새벽 세시쯤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행사장으로 ..
이번에도 머큐리컵에 동승한 친구 이석이와 파트너입니다.
새벽에 내려온 석이는 차에서 잠시나 눈을 붙인듯 부시시 하더군요
그래도 로드만 손에 쥐면 눈 빛이 달라집니다.
내겐 뽑기에는 자신이 없어 이번엔 석이가 .............ㅎㅎ
미쳐부려..
출발번호 92번....
역시 이 넘도 어쩔수 없는 내 친구인듯합니다...
어찌 되었던 늦으막히 출발해서 사이즈는 작지만 마리수는 빨리 잡을수 있는
체널라인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네꼬리그
로드: 칼레이도 스핀코브라 Q7
루어: 바우웜 8"
라인: 단 라인 라핑 8파운드
훅 : 데코이 네꼬리그 1
언더리그
로드: 크로스화이어 리벨리온
루어: 바우웜 6"
라인: 단 라인 J&T 10파운드
훅 : 데코이 upper cut 훅 # 1
좋아하는 러버지그를 포기하고, 네꼬리그와 언더리그 태클로 갑니다.
두 세번 밖에 써보지 못한 나로써는 네꼬리그가 다른 분들과 많은 차이가 있을겁니다...
사실 저는 폴링 바이트와 드롭에 있는 배스를 잡기 위해서 내 나름데로의 액션을 만들어서
머큐리컵 부터 써 보았는데 좋은 조과를 보인듯해서 이번 피나클컵에도 사용해 봅니다.
중류권 체널에서는 벌써 다른 프로들이 치고 나간것인지 아무도 없더군요.
네꼬리그로 2~4미터 사이에서 짧은 시간에 600~1200g 으로 리미트를 체우고..
커피 한 잔을 마신후..
어제 위치만 확인한 엣지 부분과 드롭이 형성된 곳에서는..런커들이 있을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달려가봅니다.
베이비 피쉬들이 3~5미터 권에 스쿨링 되어있기에 배스들이 있을거란 믿음으로 ...
그런 지형에 3곳중 한 곳에서 6~7미터권 사이에 네꼬리그에 5짜후반 상태가 좋은 2400g
배스가 올라오고.잠시후 언더리그로 쌍둥이 배스가 올라와 줍니다.
우리 대충 계산해도 8000정도는 되겠지 하고 다니다가 라이브엘에 800g 한마리만 체인지
목적으로 다니다가..
머큐리컵전과 똑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중 런커 한 마리가 누워진다...
전에 실수한 것을 기역해서 얼음도 충분히 준비했고, 라이브엘 관리도 잘했는데
왜 이럴까 생각하다가..
헉~
피징을 해주니 다시 자세를 바로 잡는다.
휴~~~~
한 숨을 돌리고 이곳 저곳을 헤메다 보니...
또 다른 배스 한 마리가 누워져있다...
이 녀석도 피싱을 했는데 때가 좀 늦었는지..
30분 이상을 시간을 낭비해 살려볼려고 별짓을 다 해봐도 ....
결국....................
딮에서 올라온 배스를 잡기 급 급해서 피징 할 생각을 못한것이 또 한 번의 실수를
가져왔습니다.
또 다시 허공에 대고 큰 소리를 질러본다 아~~~~~~~~!!
옆에 있던 석이는 내 마음을 아는지 말없이 바라만 보더군여
게임 종료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더욱 더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15년간 토너먼트를 뛰면서 배운것이 라이브엘 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것인데..
아마 제 욕심 때문에 이런 미미한 실수를 한듯합니다.
결국 키퍼 사이즈 한마리로 리미트를 체우고 계측장소로 달려가 보지만..
허탈한 마음을 ..잠시나마 보트 바닦 위에서 달래봅니다..
결국 6270g 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굿을 한 번 하던지 해야지 영 안되겠네요...
더운 날씨에 모든 프로님들과 횐님들 수고들 하셨어요...
그리고 단상에 오르신 프로님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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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뒤집어지는 큰 배스들..........
슈어캐치겁은 장마철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열씸히 살려봅시다...............요
이규선프로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