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를 앞두고 혼자만 놀러(?)간다는 기분이 들어 미안한 마음으로
딸아이와 집사람에게 재밌게 놀아줄것을 약속하고 동행하였습니다.
항상 남편이 3일씩 집을 나가서 어떻게 지내는지,아빠가 낚시를 어떻게해서
고기를 잡는지 궁금해하던 가족에게 좋은 나들이 길이 되어 주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랜만에 호두과자도 사먹고,500원짜리 키즈 라이더도
태워주고 보트 운전석에서 아이들링 운전도 해보고 물고기가 그걸 왜 먹냐고
의아해하더 탑워터로 멋지게 한마리도 잡아서 보여주고 전야제 축제에 멋진
불꽃놀이와 맛있는 삽겹살도 먹어보고 우리딸 준아는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용돈도 많이 받아서 일요일엔 아쿠아삭도 샀네요~~)
집사람은 언제나 너그러워서(?) 늘 잊고 있었지만 휴일마다 물가에 서느라고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이 새삼 미안하게 느껴지더군요.

낚시를 하고나면 늘 아쉬움과 피곤으로 힘들었지만 슬로프에서 날 기다려주는
가족이 있다는 생각이 종료 10분 전까지 열심히 낚시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패턴을 잘못잡아서 많은 조과는 없었지만 가족과 함께 찍은 배스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기회가 된다면 우리 회원분들도 꼭한번 가족과 함께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좋은 추억과 즐거움만 가득한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시원한 티셔츠 선물해주신 총장님,전야제 준비와 맛있는 집두부를 해주신 주진
휴게소 사장님,외국인 접수를 해주신 여성분이 계셨는데 초면이라 성함을 잊었네요..
하여튼 모두 모두 수고하셨고요,담번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꾸뻑~~
참!! 주진교 건너편 슬로프 넘 복잡해요~조금 귀찮더라도 빈 츄레라는 도로의 갓길이나
행사장 주변에 새워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