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지역에는 엄청난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대구는 계속해서 밤낮 영상 30도를 윗도는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입니다.
늘 이시기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다니면서 꺽지루어를 합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소풍가는 마음으로 다녀온 길안천 꺽지낚시였습니다.

새벽 3시경 출발해서 일찍 도착했습니다. 깍아지는 절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물색도 맑았고 바닥도 깨끗해서 고동을 줍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고동 불법채취 금지"라는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판매목적이 아닌 식용을 위한 채취는 문제 없다고 합니다.

당시 대구기온이 34도... 도착한 길안천! 몸소 느낄 수 있는 기온차는 아마도 10도는 될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에 거짓말이 아니라 춥더라구요. 역시 여름에는 힐링낚시로는 꺽지루어 입니다.

도착해서는 지그스피너를 사용해서 빠른 마리수를 채우기도 했습니다만 이후 안동에 이상목프로를 만나게 되어서 지그헤드/ 테일웜을
사용했었습니다. 지그헤드 채비에 더욱 빠른반응과 좋은조과가 있다. 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낚시달인: 전성완] 분명히 지그헤드 채비에는 마리수로는 흡족했지만 소문으로 기대했든 손바닥 사이즈는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지그헤드 채비에는 사이즈 선별이 불가할 정도로 10센티급 꺽지들의 왕성한 바이트가 폭발적이였지만 그래도

시원한 계곡천에 발을 담그고 심심하지않게 자주 들어오는 바이트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국적불명: 강효식] 재미있는 익살스러운 포즈입니다. 입냄새에 꺽지가 즉사했다는 소문이...

다시봐도 꺽지가 더 잘 생겼습니다. ;;;;;;

계곡천이니 물살을 거슬러 루어를 운영하는 기술과 최대한 가벼운 지그헤드/2인치 그럽웜에 확연하게 반응이 좋았고 마리수 조황이 좋았습니다. 가벼운 채비로 물살에 흘리듯 슬로우 리트리버가 좋습니다. (3~4LB추천)

첫 조행길이라도 차량을 이용해서 길안천 주변으로 서행을 하다보면 물색, 수심, 수량, 주변환경을 확인하면서 충분히 포인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밋밋한 바닥 보다는 큰 바위, 호박돌을 보고 찾아가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닮아가는: 형옥이] 앞전에는 꽤 큰사이즈들이 잘나왔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같은 시기에는 대왕꺽지?를 마리수로 구경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빠른 봄이나 가을철에는 제법 큰 사이즈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안경사: 이민영] 새벽 출발부터 배탈이 나서... 고생하다가 도착해서는 제대로 낚시도 못했든 민영이.

그나마 괜찮다니 큰탈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고생했다~

아직도 이렇게 청전지역으로 보존되고 있는 계곡천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게 생각됩니다.

주변 상가나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은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도로 곳곳에 "종량제봉투이용 쓰레기 모우는 곳"이 보였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보고 찾아가시는 분들은 꼭 쓰레기 봉투 챙겨서 되가져오시고 오랫동안 이런 휼륭한 자연이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해주실꺼죠?!

|길찾기

 경북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길안계곡.

상수도보호구역이란 표지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호구역으로 폐지된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길안천이 보이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차량으로 부분 이동이 됩니다. 가시다가 접근이 가능한 곳이 많으니 이동시 안전운행하시고 대부분의 도로가 좁은 국도의 왕복2차선 입니다. 주차시 절대 타차량의 주행방해 와 안전을 고려하셔서 주차를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