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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배스피싱 토너먼트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K.S.A(한국스포츠피싱협회)는


Tournamenter Exchange Program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선수들이 안동호에서 한국의 스포츠피싱문화를 체험케 하였으며


또 반대로 한국선수들이 다른나라의 스포츠피싱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하는 등 


각국의 낚시문화를 체험하는 교류 문화에 앞장서고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피싱 토너먼트인


Asean Monsoon Casting Tournament (줄여서 AMCT)에


마린랜드 머큐리한국, K.S.A,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후원으로 한국의 토너먼트 선수 8명이 출전하게 되었다.




외국의 토너먼트에 참가한 것은 이전부터 많았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선수들을 파견한 적이 처음이기에


이번 토너먼트의 참가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스포츠피싱문화를 교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넘어


동아시아 스포츠피싱의 붐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참가라 평하고 싶다.

    


[참가명단]

이름

후원업체

역활

박무석

도요

선수단장

김효철

바낙스

선수부단장

김성식

도요

선수

이덕구

몬스터 프로젝트

선수

김돈주

바낙스

선수

김지성

다미끼

선수

박기현

제이에스컴퍼니

총무

정수민

제이에스컴퍼니

식단담당



사전준비는 이미 2017년 여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K.S.A 김선규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며


선수단장 박무석을 필두로 8명의 참가선수들은 수시로 말레이시아의 상황을 주고 받으며 정보를 습득해 갔다.



본인의 경우 총무를 맏아 메일과 메신져를 통한 말레이시아와의 연락, 자금관리, 통역, 이동동선 체크 및 비행기,


호텔 예약등 사실상 모든일을 도맡는 역할을 누군가의 압력(?)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맡게 되었다



나는 먼저 말레이시아 협회측과 머큐리 말레이시아쪽과의 연락을 취하여 타임스케쥴을 받았고


그 타임스케쥴에 맞춰 우리의 동선을 짜게 되었다. 여기서 말레이시아측과 수많은 메일과 메신져를 주고 받았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공항에서 짐싸는 한국선수들.jpg

[공항에서 원피스, 투피스로드를 싸는 선수들의 모습]



생각보다 많은 사전작업이 끝나고 우리 어벤져스(단체알림방의 이름)는


인천공항에 모여 조촐한 출정식을 가지고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크기변환_인천공항 출국장.jpg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조촐한 출정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로 출발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는 6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한국은 때마침 한파였지만 도착한 말레이시아는 30도가 넘어가는 온도에 우기까지 겹쳐


엄청난 습도로 그야말로 찜질방같은 느낌이었다.


후덥지근한 기후에 우기라서 비까지 내리는 쿠알라테렝가누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나오자


말레이시아 관광청과 말레이시아 머큐리 현지직원들이 나와 환대를 해 주었다.


그들과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3일간의 토너먼트에 먹을 부식거리와 마실거리를 마트에서 산 후 대회가 열리는


Kenyir Lake(켄이르 호수)로 이동을 하였다.



쿠알라트렝가누에서 밴으로 한시간반정도를 달려 도착한곳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인공호수인 켄이르 호수였다.


켄이르 호수의 수면적은 260km²로 한국의 대표적인 토너먼트 필드인 안동호(51.5km²)에 비해


5배정도가 큰 초대형호수였으며 동남아를 통털어 가장 큰 인공호수이다.


호수내에는 340개의 섬이 존재하며 수면의 대부분은 고사목이 즐비하고 수변은 정글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현대적인 모습과 원시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호수였다.


거대한 수면적과 원시적인 자연경관답게 다양한 생물이 사는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아시아코끼리가 켄이르호수에 야생으로 살고 있으며 표범, 원숭이, 도마뱀류도 상당수가 살고 있는


야생필드 그 자체였다.



처음 켄이르호수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착한 주차장 아래로 우리가 4일간 사용해야 할 보트하우스(Boat House)가 보였다.


보트하우스는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연근해 섬과 섬을 잇는 도선과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며


그 배들을 개조해 샤워장, 숙박, 취사, 휴식등을 할 수 있게 만든 곳이라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도착 당일 모선의 모습.jpg

[켄이르 호수의 모선들. 우리가 사용한 모선은 가운데 모선으로 말레이시아측의 배려로 시설이 가장 좋은 모선이었다. ]




비행기로, 차로 공수해온 우리의 낚시태클과 개인짐, 부식거리를 하나하나씩 보트하우스에 나르기 시작하였다.


이 보트하우스에서 4일간 모든 숙식을 해결해야 하기에 짐의 양이 만만치 않았다.


이미 저녁이 된 시간, 이틀간의 이동으로 인해 다들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내일 있을 태클을 준비하고 저녁식사를 한 후 휴식, 내일 있을 대회준비를 하였다.




독특한 방식의 AMCT 진행방식


Asean Monsoon Casting Tournament(줄여서 AMCT)은 독특한 토너먼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크나큰 켄이르호수에서 열리는 방식이기에 고안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장단점이 있는 진행방식이었다.




1. 대회는 공식적으로 3일간 치러진다.

-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략 오전 10시쯤에 출발을 하여 낚시가 이루어 지며 둘째날 오전오후낚시, 셋째날 오전오후낚시를 끝으로 대회가 마감이 된다.

 

2. 대회의 기준이 될만한 룰은 없다.

- 한국이나 미국, 일본같이 토너먼트 규정집은 없다. 첫날을 제외하고 출발시간과 끝나는 시간은 참가자 개인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정한다.

 

3. 대회는 2인1조가 기본이다.

- 대회는 한국의 오픈토너먼트와 비슷하게 2인1조가 기본이며 드물게 3인1조나 홀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파트너가 있었으며 2인1조로 참가하였다.

 

4. 낚시대상어종은 토만(Toman)과 세바라우(Sebarau)

- 게임피시에 해당하는 물고기는 현지에서 토만(Toman)이라 불리는 자이언트스테이크헤드, 세바라우(Sebarau)로 불리는 잉어과의 물고기, 2종류이다. 기타어종으로 하루안, 바라문디등이 있으나 공식 계측에 사용되는 물고기는 토만, 세바라우 2종류이다.

 

5. 오로지 한 마리 계측

- 마릿수나 무게등이 아닌 3일간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 한 마리만 계측한다. 즉, 첫날에 가장 큰 녀석을 잡았다면 둘째날과 셋째날은 계측할 필요가 없다

 

6. 물고기는 사진계측 후 제출

- 잡은 물고기는 물칸에 살려서 담아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사진으로 계측한다. 주로 휴대폰으로 이루어 지는데 줄자위에 자신의 등록번호와 물고기를 올린 후 길이 사진을 촬영한다. 추가적으로 간단히 잡는 동영상, 릴리즈 하는 동영상까지 합쳐 대회가 끝난 후 본부석에 확인을 받으면 등록이 된다.

 

7. 숙박은 모선에서

- 모든 참가자들은 모선에서 숙박을 한다. 모선은 약 6~7개 정도가 있는데 대략 한 모선당 20명정도가 이곳에서 4일간 숙식, 주유, 휴식 등 모든것을 해결한다. 자신에게 정해진 모선은 4일간 계속해서 사용하며 출발과 귀착 모두 같은 모선에서 이루어 진다. 한국선수들은 Desona Houseboat에서 4일동안 모든 것을 해결하였다.

 

8. 매일매일 위수구역이 달라진다.

- 기본적으로 켄이르호수는 너무나도 큰 호수이기 때문에 15~30마력 엔진이 주종인 이곳에서는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협소하다. 그렇기에 지역을 분할하여 대회를 치루게 된다. 즉 첫날은 A지역, 둘째날은 B지역, 셋째날은 C지역으로 나누는데 첫날 A지역의 모선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A지역을 개인의 역량에 따라 시간제한없이 공략할 수 있다. 이때, 모선은 선수들이 모두 출발한 것을 확인 한 후 B지역으로 이동한다. A지역에서 대회를 치룬 선수들은 이제 저녁이 되면 B지역에 있는 모선으로 이동한다. B지역에 정박된 모선에 모두 모인 선수들은 결과물을 제출하고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은 전날과 같이 B지역을 공략하게 되고 모선은 C지역으로 이동, 선수들은 저녁이 되면 C지역으로 모이게 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아주 독특하고도 넓은 호수를 3일에 걸쳐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게임피쉬는 토만(Toman)과 세바라우(Sebarau)


AMCT의 게임피쉬는 현지에서 토만(Toman)과 세바라우(Sebarau)로 불리는 2종류의 물고기인데,


토만은 우리나라의 가물치와 비슷한 물고기로 흔히 자이언트스네이크헤드라 불린다.


이 말레이시아 가물치(Channa micropeltes)는 한국의 가물치(Channa argus)와 같은 속으로


쉽게 말해 사촌뻘 되는 같은 속의 물고기이며 한국의 가물치에 비해 더 크고 무늬가 화려하며 입이 더 큰 특징이 있었다.


세바라우(Hampala macrolepidota)는 한국에는 없는 물고기속으로


잉어와 누치를 합해놓은 모습이며 현지에서 고급식재료로 각광을 받는 물고기였다.





크기변환_토만_김효철.jpg    크기변환_세바라우를 잡은 김돈주.jpg

[말레이시아 게임피쉬 두종류.   좌 : 토만(자이언트스테이크),    우 : 세바라우(잉어과 물고기)]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른다


한국에서 꽤나 유명한 배스피싱 토너먼트선수 8명이 갔지만 말레이시아에는 배스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짧은시간에 고기를 잡기 위해서 철저히 현지의 테크닉을 배우고 현지낚시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토만같은 경우 한국의 가물치낚시 접근법과 테크닉, 장비는 무용지물로 완전히 다른 낚시를 해야했으며


세바라우의 경우 배스와 유사한면이 많았지만 좀더 세밀한 낚시가 필요했다.



토만의 경우 한국의 가물치와는 파워가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강하다.


한국 가물치도 폭군으로 유명하지만 이 토만의 포악성에 비교할 수가 없다. 크기도 훨씬 크고 체고도 넓고 높아 힘도 어마어마하다.


채비의 경우 본인은 처음에 카본 20파운드를 메인으로 준비해갔으나 실제 토만을 잡아본 후 모든 채비를


합사40파운드+쇼크리더 50파운드로 바꾸었다. 그만큼 파괴력이 대단하며 왠만한 바늘은 턱을 뚫지도 못하고


바다 빅게임용으로 사용되는 훅이 필요하였다.


로드역시 최소MH이상 파워의 로드가 필요하며 라인은 합사가 기본으로 사용되었다.


테크닉 역시 한국의 가물치처럼 프로그루어낚시가 아닌 탑워터나 크랭크베이트낚시가 기본이었다.



세바라우의 경우 아주 예민한 물고기로 잉어와 닮은 체고덕분에 크기에 비해 힘을 꽤 쓰는 편이었으며


배스낚시채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였다.


단지 배스가 물속생물체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반면에 세바라우는 대부분 물고기만 섭취하기에


물고기 모양의 루어인 저크베이트가 메인루어가 되고 스푼 역시 좋은 선택이 되었다.




토만 낚시의 key

 

토만 낚시의 키는 크게 세가지 이다.

산란을 하지 않고 개별로 움직이는 낱마리 토만을 잡느냐, 아니면 산란이 끝난 후 새끼무리를 지키는 토만을 잡느냐, 아니면 토만을 먹는 토만을 잡는것이냐 하는 것이다.

 

첫번째의 경우 일반가물치, 배스낚시와 유사하다. 은신을 하고 있을 스트럭쳐로 생각되는 지역에 탑워터나 크랭크베이트로 공략을 하게 되면 매우 우악스런 입질을 하게 된다. 이러한 토만은 70센티 내외가 대부분으로 90센티가 넘어가는 초대형개체는 보기 어렵다.

 

두번째의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략하는 방법으로 가장 토만을 잡을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 토만은 가물치와 같이 아가미호흡도 가능하지만 아가미구멍 위쪽에 2조각의 점막으로 된 상세기관에서 공기호흡도 같이 이루어지므로 육상에서도 호흡이 가능하다. 즉 물위로도 숨을 쉬러 올라오는 것인데 성체일수록 그 횟수가 거의 없다. 매우 가끔씩 올라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끼무리의 경우 육상호흡이 더 자주 이루어지는데 이 무리들이 보글보글 거리며 표면으로 올라왔다가 숨을 쉰 후 다시 내려가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다시 보글거리며 숨을 쉬러 올라오는 행위를 반복한다.

그런데, 이 새끼무리에는 이 무리를 지키는 어미들이 있다. 새끼무리를 지키기 위해 새끼무리에 들어온 침입자를 쫒는 행위를 하는 것인데 매우 격렬하게 루어에 반응한다. 먹으려고 하는 입질이 아니라 대부분 몸으로 쫒아내는 행위다.

 

세 번째의 경우 가장 큰 토만을 잡는 방법으로 토만새끼를 먹는 초대형토만을 잡는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토만새끼들은 보글보글 거리면 숨을 쉬러 올라오는데 이때 새끼들의 크기는 멸치크기부터 약 고등어크기까지 다양하다. 멸치크기의 새끼무리에는 대부분 어미들이 지키고 있는데 고등어크기까지 자란 새끼무리는 어미들이 떠나고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이 새끼무리를 먹으려고 아래쪽에 포진하는 대형 토만들이 있는데 잡을 확률은 떨어지나 가장 큰 토만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모든 방법은

현지 에서 한국선수들이 스스로 깨우친 낚시방법이다 




한국선수들의 선전, 첫날부터 사고치다


속속들이 한국선수들이 오후낚시를 마치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의 조과는 대부분 같이 탄 파트너들의 포인트파악능력과 낚시실력에 크게 좌우했는데


뛰어난 파트너를 만난 선수들은 대부분 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조악한 파트너를 만난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못하는 극과극의 상황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파트너와의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한국선수들이 포인트선정 및 배의 선수를 잡지 못하니


그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낚시가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게 매우 절실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선수들이 속속들이 들어와 조과를 확인하는 가운데, 낭보가 들려왔다.


김효철프로가 90센티가 넘는 토만을 잡아온 것이다.



오전에 이미 70센티가 넘는 토만을 잡아낸 김효철 프로는 오후늦게까지 다양한 낚시를 시도하다가


철수직전에 보일링을 발견, 저크베이트를 이용해 96센티 초대형 토만을 잡아내었다.


이 한마리의 토만은 1일차 최고기록이 되었다.




크기변환_토만부분 우승물고기_96센티_김효철.jpg

[2017년 AMCT 토만부분 우승. 96센티 토만을 잡아낸 김효철프로]




패턴잡은 한국선수들,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한수 가르치다


하지만 더 충격인 것은 우리가 스스로 패턴을 파악한 것이었다.


이 패턴을 파악한 선수들은 말레이시아 본국선수는 거의 없었다. 한국선수들이 이 패턴을 찾고 새롭게 만들어낸것이었다.


사실 말레이시아 오기전 얻은 정보는 점핑프로그와 딥크랭크베이트로 고사목 위주의 낚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물속 고사목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선수들 말로는 대부분의 토만이 물속 고사목뒤에 숨어 있기 때문에


고사목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더블훅, 또는 싱글훅으로 튜닝한 딥크랭크베이트가 주력 루어가 된다는 것이었다.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한국선수들 역시 그럴 수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거기서 찾아낸 것이 변화하는 지역이었다.



호수 대부분 지역이 쭉쭉뻗은 고사목이 빽빽하게 있는 형태지만 사이사이에 고사목이 쓰러져 물속에 잠겨져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이런곳이 포인트였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켄이르호수 전경 (1).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켄이르호수 전경 (5).jpg

[켄이르 호수의 모습. 거의 전지역에 걸쳐 고사목이 즐비하다]



현지인들이 새물이 흘러나오는 곳이나 굵은 고사목등 유명포인트에만 신경쓰느라 거들떠 보지도 않는,


물가에서 나무가 쓰러져 물속으로 들어가 있는 포인트는 최고의 토만 포인트가 되었고


현지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스틱베이트와 프롭베이트로 연거푸 토만을 잡아내는 등


짧은 시간에 현지 선수들에게 쇼킹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왔다고 자부한다. 그들의 관념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이다.




둘째날 49센티 세바라우, 4위 기록


둘째날을 비가 많이 와 토만낚시가 쉽지 않았다.


비가 많이 오게 되면 표층산소농도가 높아져 토만이 숨을 쉬로 물위로 올라오는 것을 거의 목격할 수 없고


세바라우가 산소농도가 높은곳, 즉 새물이 흘러나오는 곳이나 폭포주변을 좋아하기 때문에


둘째날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토만이 아닌 세바라우만 노리고 낚시를 하였다.



본인은 새물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49센티 세바라우를 잡고 내심 1위를 기대하였으나


종합계측결과 4위였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둘째날 본인이 잡은 세바라우 49센티 (1).jpg

[계측결과 49센티로 판명된 2일차 본인이 잡은 세바라우]



세바라우는 배스낚시와 비슷한 패턴과 테크닉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한국선수들이 세바라우를 잡아 계측하였다.


이 세바라우 마릿수 역시 단일팀으로는 상당한 조과였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세바라우_김지성.jpg 크기변환_세바라우_이덕구 (2).jpg

[배스낚시와 비슷한 세바라우.   좌 : 김지성프로,    우 : 이덕구프로]




마지막 셋째날, 전원 토만과 세바라우를 잡아낸 한국선수들


마지막 셋째날은 다행이 비가 그치고 간헐적으로 햇빛이 비치며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로 토만피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날 심기일전 하며 토만피싱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말레이시아 토너먼트의 꽃인 토만 부분에서 아직 한국선수들에게 뒤지고 있던 말레이시아선수들 역시


마지막 역전을 꿈꾸며 오로지 토만낚시 채비만을 챙기고 있었다.



마지막날 모든 시합이 끝나고


한국팀은 전원이 토만과 세바라우를 캐치하는등, 선진 낚시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왔다



크기변환_첫째날 토만을 잡은 김효철 (1).jpg 크기변환_토만을 잡은 이덕구 (1).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토만_박무석.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셋째날 토만_김돈주.jpg





AMCT, 성황리에 마무리


셋째날 대회가 마무리되면서 공식적으로 AMCT의 모든 계측이 마무리 되었다.


한국팀은 8명 전원 토만과 세바라우를 잡아냄으로써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날 저녁식사는 조리담당을 맡은 정수민프로가 한국특제음식인 안동찜닭과 소갈비를 현지에서 만들어


며칠동안 지친 한국선수들의 심신을 달래주었다.



넷째날 아침에는 모선에서 마지막 시상식을 펼친다. 여러개의 모선들이 한데 모여 큰 시상식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한국선수들은 가장 앞쪽 VIP자리에 착석하여 시상식 참가하였고


특히 AMCT의 꽃이라고 하는 토만부분 우승은 한국팀의 김효철프로가 차지하여


연습한번 없이 토만부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크기변환_크기변환_1위시상 (2).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크기변환_1위시상 (1).JPG

[대회의 꽃, 토만부분 우승은 한국선수!!]



또한 한국조구회사에서 보낸 후원물품들이 AMCT의 상위권 시상자들의 부상으로 사용되었으며


후원업체의 스탭들이 시상에 참가하였다.


한국팀은 김효철프로의 우승시상식과 더불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토너먼트 교류참가 인증서 시상에 참여하였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크기변환_말레이시아, 한국 익스체인지 토너먼트 프로그램 인증서 시상 (17).JPG

[한국, 말레이시아 Tournamenter Exchange Program 인증서]



여러부분의 시상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머큐리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도움으로 테렝가누 지역의 짧은관광을 끝으로 한국행 비행기로 돌아오게 되었다.




마무리


한국스포츠피싱 토너먼트 역사상 이렇게 외국에 조직적으로 대규모 인원을 파견한 것은 처음으로 그 의의는 남다르다 하겠다.


지난 몇 년간 한국스포츠피싱협회의 국제전 토너먼트로 쌓은 각 나라 스포츠피싱협회의 친분,


그리고 그 나라마다 스포츠피싱토너먼트를 후원하고 있는 머큐리라는 브랜드의 노력이 이제야 열매를 맺은 것으로


한국스포츠피싱협회와 머큐리 말레이시아, 머큐리 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가능하였다.




한국 선수들은 아무런 연습없이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모두 게임피쉬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말레이시아가 자랑하는 가장 큰 상인 토만부분 우승을 한국인이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또한 베이트릴, 베이트로드, 하드베이트 등 한국에서 한국브랜드로 만들어진 제품이 AMCT 시상품중


가장 영예로운 사람들에게 부상으로 수여됨으로써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이번 Tournamenter Exchange Program은 각 나라와의 스포츠피싱문화 교류에 물꼬를 튼 아주 좋은 계기가


 될것이며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전체를 대상으로 스포츠피싱 문화를 교류하는 신호탄이 될것이라 확신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단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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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외교류에 적극적으로 신경써주신 김선규 KSA 회장님, 장현주 KSA 사무총장님 이하 모든 임원진 여러분


바낙스, 제이에스컴퍼니, 도요, 다미끼, 몬스터프로젝트 대표분들께 저희 8명모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끝으로, 말레이시아와 연결해주신 머큐리 김찬용실장님( 현 K.S.A 부회장님), 말레이시아 관광청 직원여러분


모든 행사진행에 신경써주신 머큐리 말레이시아 Mr Chung Fai Chan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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