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2-Leaders World of Bass Fishing / 스티브 벨

2013년 11월부터 'Leaders World of Bass Fishing (리더스 월드)'로 컬럼게시판 기재를 맡게 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  사무장 박재범.     

Leaders World of Bass Fishing (리더스 월드)

 NO.02  2013.12.26.

 [본문취재,편집: KSA 한국스포츠피싱협회/박재범사무장]           

프로필

• 이     름:  스티브 벨/ Steve Bell
• 스 폰 서: 슈어캐치 코리아/ SureCatch Korea
• 소     속: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프로
• 생년월일: 1975년 11월 26일
• 블 로 그: blog.naver.com/stevenbell69
• 홈페이지: www.surecatch.co.kr

주요 시상내역

• 2009 K.S.A 아마추어
• 2009.11 슈어캐치컵 마스터 클랙식 - 5위

• 2010 K.S.A 챌린져프로
• 2010.09 OK피싱컵 5전 - 2위
• 2010 K.S.A 챌린져프로 신인  2위

• 2011 K.S.A 챌린져프로
• 2011 K.S.A 종합순위 - 11위

• 2012 K.S.A 신규프로
• 2012.04 낙동리그 3전 - 3위
• 2012.08 슈어캐치컵 낙동리그 7전 - 3위
• 2012 K.S.A 프로 신인왕 수상
• 2012 K.S.A 종합순위 - 7위

• 2013 K.S.A 프로
• 2013 K.S.A 종합순위 - 28위

안녕하세요, 스티브 벨입니다!

2009년부터 KSA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슈어캐치 코리아 프로스탭으로 2010년부터 활동 중입니다.

KSA와 첫 기억은 2009년 슈어캐치컵 마스터 클래식에서 아마추어부문 워킹 토너먼트로 5위를 수상한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KSA 무대에 서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2010년 드디어 저는 KSA에 챌린저

프로로 등록하고 2년간 각각 종합순위 7위와 1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프로의 꿈에 목말랐던 저는 2012년 신규

프로로 등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 데뷔 첫 해를 Top 10 달성으로 마감하고 프로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스티브 벨의 가족 (아내와 딸). 2014년 7월은 둘째의 출산 예정일이다. 

 

질문1> 본인의 직업 및 간단한 가족소개

저는 경남 남부 거제도의 대형조선소에서 도장과 부식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한국에서 일했으며 그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저희에겐 딸이 하나 있으며 글을 쓰는 지금, 둘째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2>프로토너먼트 입문동기

프로토너먼트 입문은2009년 아마추어토너먼트 마스터 클래식에서5위를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단상에 서게 된

느낌이 너무나 황홀했고 이후로 더한 감동을 갈망했습니다.

 

질문3> 토너먼트 최종 목표는?

간단하게, AOY입니다!

 

▲스티브 벨은 챌린져 , 프로 신인왕으로 출중한 낚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이다.

질문4> 보트소개 

트라이톤 TR185보트와 150마력 머큐리 옵티맥스 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 구입했고 좋은 보트이지만 만약

새 보트를 구입한다거나 고려한다면 역시나 트라이톤 보트를 택할 것입니다!

 

▲트라이톤 18.5피트 보트에 150마력의 머큐리 옵티맥스 엔진을 사용한다. 그외 로랜스 HDS 스캔 이미징을 활용하고 있다. 

질문5> 토너먼트 운영 기술이란

불행히도 바쁜 업무와 집안 대소사로 인해 생각했던 것만큼 안동호에서 많은 연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연습을 위한 제 유일한 기회는

시합 바로 전날의 토요일입니다. 저는 제한된 프랙티스 시간에 단지 배스를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찾는 것에 무엇보다 중점을

둡니다. 일요일 경기 때 배스는 이미 많은 피싱프레셔를 받았기 때문에 배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것이 저에겐 중요합니다.

 

질문6> 필드에 적합한 본인의 루어와 칼라선택 방법

저는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탑워터나 스너베이트처럼 빠른 루어에서부터 드랍샷이나 텍사스리그

같은웜 위주의 느린 피네스 루어까지 다양한 타입의 루어를 신뢰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예전 영국(비록 거기엔 배스가 없지만)에서 낚시할 때 저는 ‘플라이 낚시’를 주로 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실제 먹잇감에 미끼를

맞추는 것 - matching the hatch’, 즉 송어를 속이고 잡아내는 최고의 방법을 의미하겠죠. 지금 배스 낚시에서도 저는 여전히 비슷한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저는 제 루어를 ‘위장’에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만약 녹색의 수초대에서 낚시한다면 비슷한 계열의 녹색의

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질문7> 토너먼트 주력 채비와 간단한 사용

계절에 맞는 다양한 루어와 테크닉을 주력 채비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형광과 하얀색의 스커트가 달린

3/8온스 스피너베이트를 꼽겠습니다. 저는 이것이라면 연중 어느 시기나 상관없이 배스를 잡을 수 있고 다양한 기법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스피너베이트 태클을 즐겨사용하고 있는 스티브 벨.

 

질문8> 토너먼트 플랜은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

어떤 토너먼트던지 그 전에 기상 변화의 확인을 위해 일기예보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만약 날씨가 토너먼트 직전까지 며칠간 변하지

않는다면 낚시는 쉬워지지만 심각하게 바뀐다면 이것은 배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저는 또한 같은 장소

에서 지난 몇 년간 비슷한 시기의 낚시 기록들을 확인해서 과거의 패턴을 확인합니다. 호수나 강의 지도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세부적인

것을 확인하기에는 한국의 지도는 그 내용이 다소 제한적이긴 합니다. 토너먼트 1~2주 전에는 태클을 챙기고 토너먼트에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만약 충분치 않거나 빠진 것이 있다면 보충하기 위해서 충분히 시간을 투자하여 챙기는 편입니다.

 

질문9> 대회필드에서 가장 먼저 파악하는 부분은? 

토너먼트 장소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그곳의 기상상태, 수위와 수온을 과거와 비교하며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토너

먼트에서 적합한 루어를 고민하는 저에게 언제나 빠른 해답을 줍니다.

 

질문10>한달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연습시간은 얼마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토너먼트 직전인 토요일이 주어진 유일한 연습기회라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또한, 안동에서 적어도 4시간은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주 연습하기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도 어렵습니다. 2014 시즌에는 좀더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과 함께 자주 낚시를 즐기며 가족들과 캠핑을 즐기기도 한다. 

질문11> 토너먼트 징크스

정말 없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많은 프로들이 보트에서 바나나를 먹으면 운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제 보트에 바나나를

가지고 간 적은 없습니다. ㅎㅎㅎ

 

질문12> 토너먼트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는 종류와 노하우

저는 보통 낚시 도중 거의 먹거나 마시지 않습니다. 낚시를 하면 온통 낚시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를 많이 가져갑니다. 그리고 특히 더워지는 계절은 물론이지만, 보통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합니다.

 

질문13> 자신의 장비소개 

슈어캐치 브랜드가 대부분으로 다수의 로드와 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슈어캐치의 로드 및 릴 그리고 루어를 오랜 기간 써왔고 사실

프로스탭이 되기 전부터도 그랬습니다. 슈어캐치 브랜드는  저의 낚시 스타일과 가장 잘 맞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 테크닉에 적합한

로드들이 있습니다. 제 태클의 상황도 비슷한데 제 장비와 루어의 90% 이상은 슈어캐치입니다. 아, 라인은 100% 슈어캐치입니다. 

세상 거의 모든 낚시인이 그렇듯, 제겐 너무 많은 태클이 있네요. 

 

질문14> 토너먼트 에피소드 

다이와컵 정규전이 치뤄지던 2013년 9월 주말의 청평에서 웃기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재미있지만 그때는 전혀 재미

있는 상황은 아니었죠.) 토너먼트 당일 오전 5시 제가 머물고 있던 펜션 근처에서 보트와 태클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보트에서

로프를 풀기위해 뛰어 내리던 중 가이드 모터 위에서 미끄러져서 그대로 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결국 제 오른쪽(휴대폰을 포함

해서)이 완전히 다 젖었습니다. 하지만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에 젖고 추웠지만 토너먼트 대회장으로 이동

했습니다. 다행히도 일출 이후 정말 더웠고 옷은 빨리 말릴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 휴대폰은 이후로 먹통이 되었지만요. 

 

질문15> 자신의 단점

제 최대 단점은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낚시 도중(토너먼트나 그냥 즐기는 낚시)에 모든 상황이 수시로 변합니다

(햇빛, 구름, 바람, 피싱프레셔 등). 제 머릿속에는 스스로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거나 루어를 바꾸라고 하지만 정작 몸은 그냥

그곳에서 같은 루어로 계속 낚시하라고 억누릅니다. 그것은 결국 경기가 끝나야만 내 생각이 맞았고 몸이 틀렸다라고 매번 깨닫게 됩니다.

 

질문16> 자신의 장점

빠른 낚시!!!

저는 배스가 활동적이고 먹이활동을 왕성히 할 때를 좋아합니다, 그럴 때는 빠른 스피너베이트 운용이 정말 효과적입니다.

 

질문 17> 어떤 선수로 오랫동안 남고 싶나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기쁜 일이겠죠.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매번 KSA 토너먼트를 뛰면서 제게 주어진 능력에

최선을 다해 낚시했고 제 스폰서(슈어캐치 코리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바라건대 언젠가 저도 AOY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선수로 남을 수 있겠죠!!

 

질문18> 기타 다른 취미

헬스를 합니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휘트니스 센터에 가며 먹는 음식도 조절합니다. 이런 강도 높은 운동은 꽉 찬 하루나 이틀의 일정의

토너먼트 상황을 버티며 낚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또한 축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주 하지 않았네요.

 

질문19> 배스프로 중에 롤 모델이니 스승이 있는가

딱히 없습니다. 11살 때 처음 낚시를 시작했었고 그 시기에 같은 나이의 몇몇 친구들과 함께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 낚시는

대부분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질문20> 흡연

불행히도 어린 시절부터 담배를 피웠고 15년 가까이 많이 피웠습니다. 하지만 제 딸이 태어난 것으로 제 삶을 바꿀 수 있는 동기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2006년 12월 31일 담배를 끊었고 이후론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은 게 제가 했던 일 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질문21> 주량

술을 마신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이 마시진 않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즐깁니다.

 

질문22>즐기는 운동

낚시!!!!!! 

 

▲"이 순간 제가 그 위대한 토너먼트 커뮤니티의 하나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스티브 벨.

질문23> 스티브프로에게 사단법인.한국스포츠피싱 K.S.A 란?

저에게 KSA는, 한국에서 처음이자 원조인 배스낚시 토너먼트 리그입니다. 배스낚시에서 KSA는 수많은 역사를 이루어 왔고 지금 이

순간 제가 그 위대한 토너먼트 커뮤니티의 하나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KSA 프로와 챌린저 프로님들은 한분 한분 정말 대단

하신 분들입니다. 또한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고 제가 비록 낯선 ‘외국인’이지만 기꺼이 자신의 팀의 일원으로 받아주시는 좋은 분들

이죠. 이런 대단하신 여러 프로분들과 오래도록 낚시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