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banax CUP 프로토너먼트 제1전 우승 REPORT

2.-ROD PERFECTA DHC7K 스피너베이트 전용대인 681CAMH

  -REEL OPTIMUS XI 7.3:1

-LINE S사의 플로로카본 15LB

< 루어맨 http://www.lureman.kr/ >

-LURE  [KHAN BAITS] BLAST(토너먼트버젼) 3/4온스 더블윌로우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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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클피싱코리아 PERPECTA DHC7K > 

3.- ROD PERFECTA DHC7K-661CAMH 프리지그(이상우프로)전용대,프리리그(김선필프로)

<어려운 입질의 감도를 위하여 비교적 짧은 로드를 선택하였습니다>

  -REEL OPTIMUS LTE 7.3:1

  -LINE S사의 플로로카본 15LB

  -LURE Z사의 4인치 스트레이트 웜+투명 라인스토퍼

< 하야부사코리아 http://www.dstfishing.co.kr >

  -HOOK 하야부사피나 2013신제품 TNS(토시나리나미끼스텐다드) 옵셋 2/0

이렇게 기본적으로 공략할 세가지 장비와 루어를 주세팅으로 하고 토요일 피나클피싱 박철민이사님과 연습을 하게 됩니다.

주요 공략지점을 다음 세가지로 나뉘었습니다.

1. 아침 피딩타임 지류채널과 아직 브러시가 남아있는 얕은 뻘지형.

   
오전 7시30분경 중류와 하류의 중간지점인 가는내 좌측골창으로 첫진입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뻘속에 일부 남아있는 하드브러쉬와

암반이 있는 자리에 (1~3미터)서 삼거리 첫진입부터 막창까지 많은 배스를 확인 할 수 있엇습니다. 하지만 빅배스가 나올만한 지형은아닌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첫번째 포인트로 삼아 시합날 리밋을 채우는 곳으로 첫포인트로 정하였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피나클피싱 퍼펙타로드는 생각했던 감도 그이상이었습니다. 아주 섬세하게 머릿속에서 바닥지형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분명히 하드바텀에대한부분의 지점을 기억시켜주는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첫캐스팅부터 이 놀라운 부분에서 장비에대한

믿음이 한층 높이집니다.

입질때마다 깜짝깜짝 놀랠정도로 분명한 감도전달력은 단1차례의 훅미스도 없이 배스를 손에 쥘 수 있게 하였습니다.

2. 오후바람이 급격히 불기전 지류, 본류 중간지점의 컨텍포인트.

이렇게 가는내와 안마동, 그리고 궁구리 지류에서 많은 배스를 확인하고 11시가 되지않는 시간부터 점차적으로 바람이 불기시작하는조짐이 보입니다. 최하류 수멜 지류 중간지점 작은 포켓들 사면을 스피너베이트와 웜 알라바마리그를 번갈아가며 던져봅니다.

그러다 어탐기에 베이트피쉬 무리가 있는 작은 포켓에 머물게됩니다. 트롤링모터속도를 급속히 낮추고 계속 밟은 상태에서 10~3미터권까지 바닥을 확인합니다.

 어탐기상에서 놀라운 관경이 펼쳐졌습니다. 수온이 1도이상 다른곳에비해 높았고 포켓 안쪽에는 엄청난 베이트볼이 형성되어있으며

안쪽을 감싸듯 석축이 있는 자리에 많은무리의 배스가 포착됩니다.

포지션을 30도각도정도로 옆으로 대어 읽어놓은 바닥지형을 가로질러 캐스팅합니다. 웜에 반응을 했지만 입질이 아주 미약합니다.

이때다 싶었습니다. 지난해 이미 많이 사용해왔던 알라바마리그대에 바로 손이 갑니다. 포지션을 더 멀리하고 알라바마그를 던지자마자 로드를 뺏길듯한 엄청난 녀석의 입질이 감지되었지만 확실히 훅셋되지못한듯했습니다. 그데로 천천히 롤링하였습니다. 그보다 작은녀석이 50센치도 감지않아 바로 덜컥거립니다. 이자리를 확인후 이곳에서 바로 벗어납니다.

어탐기로 확인한 배스의 양만 수십마리쯤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 상황을 되집어보니 베이트피쉬를 홈통안에 가둬놓고 지속적으로 무리를 공격하는 양상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바로이곳이다.라는 판단으로 다시 시간대를 확인후 이와 비슷한 지형을 찾아 계속 컨텍포인트를 찾아나갑니다. 비슷한 두어곳에서 배스를 확인하였고 위에 공략예정이었던 3곳중 포커스를 '컨텍포인트'에 맞추게 되었습니다.

3. 시합막바지 시간인 1시~2시 15분까지는 본류 암반,마사능선을 공략.

오후1시가넘는시간...

바람이 제법강하게 붑니다. 어탐기에 보이던 베이트피쉬무리가 흩어지며 좀더 상층으로 올라오는 그림이 보이기시작합니다. 바로

세번째 공략시간이 된듯해 보였습니다. 배를 바쁘게 움직이며 능선초입,능선,능선 드롭오프를 차례데로 계속 확인합니다.

중류 비석섬부근에서 능선50센치도 채 되지않는 곳에서 알라바마리그 폴링바이팅이 일어납니다. 이때 이사님께서는 립리즈크랭크베이트로 같은자리에 바로 한수를 더합니다.

이로써 시합전날의 공략포인트중 80%정도가 맞아떨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공략을 하게 된 것에는 지난해와 지지난해의 패턴분석을 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비교적 수온대가 높은 기사,계곡 안쪽을 들어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섯습니다. 제 보트의 속도로는 첫진입과 세부 포인트가 아직 익숙하지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박무석프로님의 지난해 계곡동 토너먼트영상은 왠지 많은 선수들을 그곳으로 초대할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말도안되는 공략일 수도 있지만 저의 판단은 피싱프레셔가 많은 상황에선 미질안쪽과 최하류 컨텍포인트만이 게임피쉬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월17일 2013바낙스컵 프로토너먼트 제1전

생각만큼 많은 보트와 선수들이 붐빕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겨우내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일들을 싹 씻고 밝은 얼굴로인사나누는 모습을 보니 정말 우리 한국스포츠피싱협회가 지켜온 자존심이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시합할수 있게 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전 스폰업체인 바낙스의 제품들은 1년사이에 놀라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업체와 협회가 함께해서 너무 기쁩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협력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유지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10번이라는 출발번호 획득.

65킬로라는 제 보트 맥시멈속도에 '첫진입의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정확히 7시30분 어제 연습때와 같은시간입니다. 이미 수온은 0.2~0.3도이상 높다는것을 확인하고 기대감에 출발합니다. 가는내 막창으로 첫진입을 하게됩니다. 잔잔한 물을 가르는 느낌이 바로 이런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보트로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2시간여동안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했습니다. 깊은채널부분부터 초쉘로까지 공략해보았지만... 그래서

초쉘로로 확인을 하던중...군데군데 배스가 뻘속에 쳐박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상당한 녀석들도 눈에 뜁니다. 보트를 멀리하고 작은 미노우,스몰러버지그, 노씽커, 지그헤드, 스피너베이트, 탑워터까지...할 수 있는 채비는 다 써 보았습니다. 결국 녀석들은 못잡는 놈들이었습니다. 어제 이부분을 관과한것이 내심 멘탈에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안마동을 거쳐 궁구리 막창으로 진입합니다. 확인했던 부근 역시 입질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11시가 다된 시간 '노피쉬' 그런데

전혀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컨텍포인트가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멜로 뱃머리를 돌리고 어제 주공량지점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보트한대가 어제 확인했던 컨텍포인트로 진입중인모습이 포착됩니다. 아~이게뭔가...역시 좋은 자리는 누구나 알던곳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근의 확인했던 다른 포인트에서는 전혀 보트가 없었습니다. 먼저 진입한 보트를 계속 지켜보며 1시간이 넘는시간동안 알라바마리그로 한수 한수 리밋을 채우고 체인지도 해 나갑니다. 약 5,000g이상이었습니다.

왜 이곳에 선수들이 한분도 없는지 이상하게 생각 됐습니다. 그렇게 잡고 주 포인트를 멀리하고 다시 궁구리로 갔습니다. 2킬로급 게임피쉬가 필요한 욕심이었습니다. 뻘 위쪽으로 스피너베이트를 던지는 순간, 덜컥 합니다. 엄청난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10미터도 랜딩하지못하고 털려버립니다.

프레셔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다시 수멜 컨텍포인트로 이동합니다.

그곳에 자리잡고 계시던 선수분께서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직전에 빠진것이 분명했습니다. 진입하자마자 어제와같은 각도포지션으로 첫캐스팅을 합니다. 역시나 굶주렸던 배스는 베이트피쉬처럼보이는 알라바마리그에  속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10마리를 잡아도 좀처럼 1.5킬로급이상 배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포지션을 반대로하고 스피너베이트를던져 암반에 가까이 슬로 롤링을 합니다.

이때...

깜짝놀랄만한 입질로 배스가 올라옵니다 너무 묵직해서 교통사고인지 의심되었습니다. 희끗희끗 뒤집어 보이는 랜딩중 배스...

아직 감아야할 라인이 긴데도 불구하고 뜰채를 잡는 바보같은 짓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흥분되었습니다. 간신히 뜰채에 담아 올려놓고 혼자 소리없이 파이팅하며 포효해 봅니다. 배스는 스피너베이트를 통채로 목구멍바로 앞까지 집어삼킨 상태였습니다. 토너먼트버젼 블라스트가 아니면 훅셋되기 힘들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600g!! 어마어마한 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을 넣고 계산을 해보니 7천대로 그람수가 올라갔습니다. 다시 10여수를 더했지만 한수한수 5그람 10그람 체인지하는중 큰녀석이 뒤집어집니다. 아~ 계속 체인지하던통에 상태에 소홀히 했음을 느꼈습니다.

회복제를 뿌리고, 주무르고, 인공호흡을 실시한후 1온스 두개씩 추를 달아 겨우 세워놓습니다. 5분단위로 시간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 넘어지면 호흡시키고 넘어지면 호흡시키고 조금씩 산소를 더 공급시켜주는 방식으로 1시간여동안 살려봅니다.

모두 안정적으로 물칸에 자리잡을 때쯤 바람이 점점 세게 불어옵니다. 다시 알라바마리그로 몇수를 더 잡는중 더 깊은 곳의 배스를 포착합니다. 바닥에 데일듯 말듯 6미터권으로 깊이 루어를 넣어 천천히 감아오는데 작은녀석으로 보이는 힘이 손에 느껴집니다. 어차피 게임피쉬는아니었기때문에 달린채로 더 천천히 감아봅니다. 50센치도 오지않아 덜컥하고 한녀석이 더 달립니다. 1800~2킬로정도 되어 보입니다. 1미터의 랜딩도 쉽지않는 묵직한 두녀석...

알라바마전용 로드는 제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8피트가량되는 길이로 4온스가까운 채비를 먼거리까지 케스팅이 가능케합니다 또한

감도와 휨새가 너무 훌륭하여 이로드 이상의 전용대는 찾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베이트릴 옵티머스 엘티이 또한 10킬로가 넘는 조력을 자랑합니다. 20만원대에 이정도릴이 있을까 싶을정도입니다. 처음사용하는 장비이지만 이정도의 퀄리티였다는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많은 검증을 거쳤음을 시사했습니다.

1,100g정도 나갔던 작은  녀석과 체인지하고 이때부터 배스를 살리는데 주력합니다.

마지막 녀석을 실제 재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략 500그람은 올렸다고 판단하고 이정도면 10위권 안쪽이라 판단했습니다. 더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2600그람 녀석이 상태가 더 좋지 않아질듯하여 중류권 능선만 대략적으로 확인하면서 조금씩 상류로 올라갑니다.

1시 50분...

5마리 모두 힘들어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아~ 이데로는 더이상 안되겠다는 판단에 계측을 결정합니다. 30분이 더 남았지만 패널티와 1500g 이상의 배스는 무의미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상태에 더 지체되면 다른 배스역시 상태가 악화 될것이 뻔했습니다.

계측...

7,870g 최선을 다 했지만 못내 부족했던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이 더 큽니다. 왠지 아침에 들었던 1만그람 1만그람...

하지만 번호표를 그냥 반납하는 선수가 많이 보입니다. 아 정말 피싱프레셔가 심했구나라는 감이 옵니다. 계측 막바지 5천그람대분들과, 6천그람대분들이 나오기시작합니다. 2분을 남기고 최재영프로가 묵직해보이는 물백을 들고 등장합니다. 딱 봐도 같은 패턴임을 직감했습니다.

이렇게 우승에 가까워짐을 느끼고... 현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갈망하던 정규전1등이 감작스레 이렇게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실감나지않는 상황들... 이부분에서는 아마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운이 많이 따라줬음을 느꼈습니다.

 

에피소드1.

박철민 이사님께서 시합당일 앉은 서리위에 응원글을 써 주십니다.

미국에서 토너먼트당일 서리가내리면 그날어렵다고합니다.그때 이렇게 서리위에 글을 쓰면 악운을 피한다는...

에프소드2.

시합전날 패턴에대해 다른 프로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모텔에 방이없어 먼곳에서 숙소를 잡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패턴분석이 본이아니게 오픈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에피소드3.

시합 다음날 직접 대구에오셔서 식사자리와

선물까지 주셨습니다. 세세하게 지켜봐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