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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게시판 공지사항을 읽다가 박재범 사무장님의 공지사항을 읽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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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프렉티스 2012년 4월 7일 (토요일)
프렉티스 당일 표층수온은 8.7℃
3월 25일에 있었던 오픈토너먼트에서 노피쉬를 한 후
강풍과 저수온 많은 악재가 겹쳤던 날이였다고 핑계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만한 결과가 아니였기에
지난 바낙스컵 위닝인터뷰와 자주가는 대청댐의 초봄 배스포지션을 바탕으로
웜낚시 위주로 천천히 프렉티스를 진행했습니다.
상류쪽은 주중에 내린비의 영향인지 물색은 온통 커피이였고
이른아침 쉘로우에서는 대형끄리만 확인하고 배스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주프렉티스에서는 겨우겨우 방잠섬 근처 플랫지형에서
키퍼사이즈 될까말까한 녀석 한마리를 확인하고 철수했습니다.
게임 1주 전 연습날 잡은 유일한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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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프렉티스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오전 8시 주진교 표층수온은 11℃
배스 포지션도 딱히 떠오르는 공략방법도 없었지만
전일 프렉티스를 안뛰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8시에 주진교에 배를 띄웠습니다.
게임은 상류에서 진행하겠지만 프렉티스는 하류를 가보자 심산포인트로 진입하여 두드려보지만 끄리 입질만 받고
벙어리골 곶부리에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뒤로 쉘로우 흙곶부리와 암반으로 이루어진 곶부리, 암석으로 이루어진 곶부리를 구분해가며
본류로 바로 연결되는 곶부리중에 흙과 돌이 섞인 곶부리
그리고 직벽포켓에서 키로급 배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12시 정도쯤 신규프로 교육을 위해 상류로 방향을 잡고 이동하던중
마지막으로 들린 직벽 포켓에서 텅~ 하고 때리는 대물 특유의 입질을 받고 챔질했지만 웜만 밀립니다.
'내일보자.'
그리고 프렉티스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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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임 당 일
JS Company Cup 챌린져프로 토너먼트 제1전 : 안동호 (4/15)
설레이는 첫 정규전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상류로 방향을 잡고 출발
첫 공략지점은 상류로 출발하여 상류 올라가는길 좌측에 있는 첫번째 골창 연결된 흙곶부리 하지만 입질 無
방잠성 방향으로 올라가며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형에서도 역시 입질 無 방잠섬 입질 無
멘탈이 슬슬 빠져나가는게 느껴지는 오전 9시. 지난주 연습들어와서 확인한 작은 곶부리에 던져봅니다.
토톡하는 확실한 입질 880g이 나옵니다.
겨우 한마리 잡고 주진교 선착장 부근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10시
상류를 한바퀴 더 돌까 내려갈까 고민하다 결국 어제 프렉티스에서 고기를 확인한 루트로 돌아보기로합니다.
하류 첫번재 포인트는 키로급 다수를 확인했던 곶부리 능선 선행보트가 두대 떠있고 결과는 680g 한마리
그리고 입질이 없어 어제 입질만 확인한 본류 사면에 있는 포켓으로 향합니다.
포켓 진입 직전 작은 골창 사면에서 프리리그를 캐스팅
그리고 바로 밑걸림이 발생하고 살짝 당겨서 탈출하는데 채비가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무게감만 느낀상태에서 바로 훅셋하여 1300g 한마리가 나와 합계 2800g으로 올라갑니다,
이때가 대략 12시 30분.
말도 안되는 희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하고 어제 입질을 받았던 그 포켓에 프리리그를 던집니다.
간절한마음으로 바닥을 넘어오는데
텅!
너구나.
훅셋을 하지만 웜만 훌렁 벗겨집니다. 어제와 같은 상황.
"대회때마다 많이 떨궜는데.."
고민고민을 하다 UL로드를 들어봅니다.
라인을 풀러 일일히 라인을 체크 하고 드랙상태까지 확인 1/32oz 지그헤드를 달아 던집니다.
여지없이 라인이 빨리고 손으로 스풀을 살짝 눌러준채 챔질 훅셋과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차고나갑니다.
고맙게도 배 밑으로 쑤셔박고 스피닝 드랙풀리는 소리를 들으며 본 어탐에 찍히는 보트가 서있는 수심은 10m
한없이 풀려나가던 드랙이 멈추고 갑자기 떠오릅니다.
이어지는 헤드 쉐이킹 그냥 봐도 2Kg 오버인녀석이 세네번 드랙을 차고나가더니 드러눕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뜰채로 랜딩
2220g
직벽 포켓이라는 생각이 이어지고 880g 한마리를 교체하기위해
올라가는 경로에 있는 직벽에 피네스채비를 계속 밀어 넣습니다.
오전에 그렇게 못잡은게 이해가 되지 않을정도로 많은 입질을 받지만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렇게 선착장 건너편 직벽까지 도착한 시간이 1시 39분. 한마리를 교체하지 못한 채 45분 전 후로 귀착했습니다.
4300g정도 예상을 하며 엔트리카드를 반납 하고 계측을하는데
이은석 사무국장님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나옵니다.
이형근 프로 4310g. 1등이 바뀝니다! "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2220g 키커피쉬를 걸어낼때 사용한 위닝 테클
스틱: JS컴퍼니 어드벤쳐2 S-652UL
릴: 시마노 2010스텔라 1000S
라인: 선라인 FC스나이퍼 4.5lb
루어: 줌 미트헤드+ 1/32지그헤드
작년까지 제 주력이기도 했던 이 테클은 작은 루어를 섬세하게 조작할수 있고
챔질 할 때에도 바늘걸이 성공률에 대한 확신이들게하는 스틱과
가는줄 사용으로 줄터짐에대한 부담을 덜어주기위한 릴의 셋팅입니다.
단 한번의 캐스팅과 미드스트롤링액션의 구현으로 낚시가 가능한 시간을 10분 남겨둔채
숏바이트 후 하고 반응이 없던 덩어리를 꺼내게 해준 녀석입니다.
계측이 끝나고 한장
협회가입하고 첫 게임에서 꽝을 맞고 "아직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어금니 꽉깨물고 연습했습니다.
12시까지 2마리.
"역시 아직은 안되는 실력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지만
로컬리그를 뛰며 그래왔듯이 종료직전까지 열심히 한것이 운을 만들어 준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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