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석운 프로가 올린 글을 보고 협회 운영진 간의 긴밀한 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엔진 고장으로 인하여 정해진 시간에 귀착하지 못 하였거나
다른 보트에 의하여 견인 되었을 때는 실격처리 된다는 사실에는
제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지만
이 사항은 토너먼트 규정에 의하여 처리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하여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프로
선수들이 한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보트나 엔진, 안전장비 등을
점검 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프로 토너먼트에서 보트는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고,
고장난 보트의 견인에 대한 처리는 과거에도 있었던 사례이며,
이로 인하여 토너먼트 규정 변경이 논의 된다면, 또 다른 논란만
가속되리라 염려 됩니다.
토너먼트 규정은 우리 보다 먼저 토너먼트를 시작한 나라에서
만들고, 지켜오던 내용을 우리가 받아들여, 과거 몇년 동안
우리 실정에 맞게 변경, 개정하여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또 각 조항 하나 하나에는 분명히 그 조항에서 요구하는 의미가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고민한 결과 입니다.
만약 토너먼트 규정의 변경이 필요 하다면, 년말 총회에 안건
으로 접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정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판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