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세계 39개국 4천여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한
`2009 춘천국제레저프레대회'가 30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춘천 송암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2009 춘천국제레저프레대회에 모두 2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내년 70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본 대회를 앞두고 사전준비 차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레저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대회 첫날 관람객이 적었지만 주말동안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쿠노 리차드 국제수상스키 회장은 "여러 종목의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레저타운이
조성된 곳은 춘천이 최초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 경기장 시설 `호평' =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조성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익스트림스포츠
B3, 인라인 슬라럼, 스포츠클라이밍 등 국제경기장은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기장이 송암스포츠타운 한 곳에 모여 있는데다 의암호변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국제대회의 경우 외국인 선수 비중이 80% 이상됐으며 심포지엄에도 정부부처에서 관심을
갖고 참관하는 등 진정한 국제대회의 모양새도 갖췄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서 아시아 최고 순위를 기록한 김자인(21.여)씨는 "시설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말했다.
◇ 대회 인력.숙박시설 `부족' = 대회를 치르면서 조직위 인력이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12개 경기 종목을 치르면서 40여명에 불과한 조직위원회 직원으로는 대회를 치르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이 가운데 30여명은 그나마 춘천시에서 파견한 공무원이다.
또 숙박시설이 경기장에서 20분가량 떨어진 곳에 배치되는가 하면 시설이 열악해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출전한 한 선수는 "강촌에 있는 한 숙박시설을 이용했는데 시설이
너무 열악해 다음날 경기를 치르는데 고생했다"라고 불평했다.
한 직원은 "정해진 예산이나 지자체의 인력 지침 때문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올해와
같은 인원으로 내년 세계대회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과제 `산적' = 대회를 치르면서 레저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 부족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 축제 전문가는 "수상스키 등 특정 전문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닌 가족들이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할 뿐 아니라 대회 명칭도 대중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포츠 낚시는 무려 750여명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일부 종목은 관객이 없어
대회기간 내내 `그들만의 경기'로 끝났다.
손은남 조직위원장은 "일부 미비한 부분이 있었지만 무사히 대회를 치러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다"며 "대회 기간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2010년 본대회를 세계적인 레저축제로 만들겠다"고 말
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9/08/30/0200000000AKR20090830048900062.HTML?did=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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